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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우승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4. 13.
 
 
 
 
 

한국도로공사가 챔피언결정전 2패 후 극적인 3연승을 거두며 정상에 등극했다. 

도로공사는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종 5차전에서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23, 23-25, 15-13)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도로공사는 챔피언결정전 종합전적 3승 2패로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다. 역대 V-리그 남녀부 챔피언결정전에서 2패 후 3연승은 사상 처음이다. 확률 0%를 이겨낸 집념의 투혼 속에 도로공사가 새 역사를 썼다. 

도로공사는 캣벨과 박정아의 강타 속에 배유나가 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정대영은 고비마다 힘을 내며 득점했고, 이윤정 세터의 조율 속에 문정원은 리시브로, 임명옥은 리시브와 디그로 공헌했다. 화려하지 않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는 조직력으로 5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섰다. 배구여제와 싸워 이긴 것. 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활약에 옐레나가 힘을 내며 분전했지만 3세트 후반 좋은 흐름에서 연속 범실이 나온 점이 뼈아팠다. 도로공사 우승의 주역 캣벨은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17표를 받아 챔피언결정전 MVP에 올랐다. 

 

동료 박정아(7표)와 배유나(7표)도 표를 받았지만 캣벨이 압도적인 득표로 MVP에 올랐다. 한국도로공사는 아포짓스파이커 문정원(3), 아웃사이드히터 박정아(4)와 캣벨(1), 미들블로커 정대영(2)과 배유나(5), 세터 이윤정(6), 리베로 임명옥이 선발로 출전했다. 3차전과 4차전에 이어진 라인업과 동일했다. 흥국생명은 아포짓스파이커 옐레나(6), 아웃사이드히터 김연경(4)과 김미연(1), 미들블로커 이주아(2)와 김나희(5), 세터 이원정(3), 리베로 김해란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초반 옐레나와 김미연의 강타가 더해지며 흥국생명이 8-4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추격했다. 캣벨과 문정원의 강타에 정대영이 블로킹 득점 이후 공격 득점을 올리며 9-9 동점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과 이주아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서브 득점으로 15-11 리드를 다시 잡았다. 이원정의 날카로운 서브는 김연경의 다이렉트 킬 득점으로 마무리 됐다. 옐레나가 노블로킹 상태 강공으로 18-12를 만들며 흐름은 흥국생명 쪽으로 쏠렸다. 도로공사는 이예은 서브 카드를 꺼내들었다. 효과는 있었다. 캣벨의 다이렉트 킬 득점이 나왔다. 두 번째 서브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스코어는 15-19로 줄었다.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서브 득점으로 스코어는 18-20까지 더 줄었다. 캣벨의 페인트 득점과 강타로 20-20을 전광판에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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